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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 521] 故손영자 여사 추모 흉상 제막식 개최(2012-7-6)
- 홍보팀
- 2012-07-06 16: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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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7-6]
이효수 총장은 6일 오후 2시, 故 손영자 여사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영남대 학생들의 귀감으로 삼고자 ‘故 손영자(1945~2011) 추모 흉상 제막식’을 열었다.
故 손영자 여사는 3세에 부친을 여의고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생업 전선에 뛰어들어 갖은 허드렛일을 하며 평생 모은 재산 중 6억4천만 원을 영남대에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이에 그 고귀한 뜻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영남대가 교정에 흉상을 세우게 된 것이다.
청동 재질의 흉상은 높이 60cm, 너비 20cm, 두께33cm 크기로 125cm 높이의 마천석 기단과 좌대 위에 올려져있으며, 흉상 아래에는 ‘생을 마치는 순간까지 병원 치료비조차 아껴가며 모은 재산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쓰이길 바란다며 우리 대학교에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는 추모글귀도 함께 새겨져있다.
유족 대표인 사촌 동생 손영호 씨는 “고인의 흉상을 만들어 궂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영남대 측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좌절하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잘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이효수 총장은 “평생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근면 성실히 생활해 오며 모은 재산을 영남대에 기부한 고인의 높은 뜻에 대해 2만 7천명의 천마 가족을 대표해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렇게 중앙도서관 앞뜰에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흉상을 세우는 것은 영남대 역사상 처음 있는 뜻깊은 일이다. 기탁자의 고귀한 뜻을 기려 후학 양성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