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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이효수 총장 e-총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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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 1] 영남대 이효수 총장 인터뷰 - [게재일 : 2009-02-11 ]

게재지(방송명)
연합뉴스
등록일
2009-12-28 10:49:35
조회
3692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제13대 총장 취임식을 하루 앞둔 영남대학교 이효수 총장은 11일 영남대를 세계 수준의 지역 거점대학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2009.2.11
duck@yna.co.kr

"세계 수준 지역 거점 대학으로 육성"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이효수 영남대학교 제13대 총장은 취임을 하루 앞둔 11일 영남대를 세계 수준의 지역 거점대학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또 지식기반사회가 요구하는 `Y형 인재''를 육성하고 창의적 지식생산을 위한 융복합 연구 환경을 구축, 영남대를 세계로 가고 세계에서 오는 `열린대학''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총장과의 일문일답.

   --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제시한다면.

   ▲''YU Glocal Initiative'', 즉 세계 수준의 지역거점대학이 되겠다는 것이 앞으로 4년간 우리대학이 추구할 새로운 비전이다.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의 합성어인 `글로컬''이 대변하듯 영남대는 앞으로 세계와 지역을 잇는 창(窓)이 될 것이다. 영남대는 또 지식기반사회로 앞서 가는 다리(橋)가 될 것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리드 업(lead-up)전략''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이른바 `서울공화국'' 시대에 지방대학이 살아남는 길은 서울을 통하지 않고 직접 세계로 나아가야한다. 따라가서는 이길 수 없다. 다른 길을 찾아서 기존의 흐름을 그곳으로 이끌어 가야만 우리가 앞설 수 있다고 확신한다.”
-― 지식기반사회에 맞는 대학교육의 패러다임은.

   ▲대량생산으로 대변되는 산업사회는 표준화, 정형화된 인재를 요구했지만 지식기반사회는 변화를 추구하는 진취성과 창의성을 갖춘 지식근로자를 요구한다. 이러한 지식기반사회의 특징은 당연히 대학교육의 변화를 요구한다. 단순히 고급정보나 지식을 전수하는 교육이 아니라 지식과 정보를 수집ㆍ분석ㆍ가공해 새로운 지식으로 끊임없이 창출해낼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교육이 필요하다.

   -- 영남대의 새로운 목표가 있는지.

   ▲`Y형 인재 육성''과 `창의적 지식생산을 위한 융복합 연구 환경 조성'' 등이 있다. `Y형 인재''란 지식기반사회가 요구하는 진취성과 창의성, 인성과 지성, 도덕성과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말한다. `인재육성혁신위원회(가칭)''를 꾸려 교육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연구 분야에서도 학문의 `통섭(統攝, Consilience)''과 산학연관 협력을 위한 `융복합형 연구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영남대는 앞으로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창의적 지식생산거점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영남대는 세계로 가고 세계에서 오는 대학,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두루 학습하면서 시대의 현안과 호흡하는 `열린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다.

   -- 30년간 교단에 서면서 관철해 온 교육철학이 있다면.

   ▲무엇보다 `인간화''교육이 기본이 되어야한다고 믿는다. 신자유주의와 시장만능주의가 비록 우리사회를 휩쓸고 있지만 우리 학생들에게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남을 배려할 줄 알고 힘없는 이의 손을 잡아줄 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고 싶다.

   -- 대학구성원과 지역사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 대학 교가에 `너 슬기론 젊은 얼들아, 너 억센 젊은 힘들아''라는 구절이 나온다. 그 가사처럼 4년 이내에 영남대는 `슬기로운 젊은 얼''과 `억센 젊은 힘''이 꿈틀거리는 역동적인 대학이 될 것이다. 그 열정과 지혜로 21세기를 선도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우리대학교 학생과 교직원은 변화를 추구할 것이다. 17만 동문과 지역사회가 마음을 한 데 모아 응원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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