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총장실대담및인터뷰
[글번호 : 27] 기획대담 "지방사립대 평가 1위 비결은? - [게재일 : 2010-10-13 ]
- KBS뉴스라인
- 2010-10-14 13:58:42
- 4744
[KBS 뉴스라인]2010-10-13
http://news.kbs.co.kr/news/actions/VodPlayerAction?cmd=show&vod_info=A%7C10%7C/newsline/2010/10/13/110.asf%7CN%7C%7CB%7C10%7C/newsline/2010/10/13/300k/110.asf%7CN%7C%7CC%7C10%7C/newsline/2010/10/13/700k/110.asf%7CN&news_code=2176251
이효수 총장은 10월 13일 밤 11시부터 전국에 생방송된 <KBS뉴스라인> 기획대담에 초청돼 영남대학교의 비전과 발전전략, 인재육성 패러다임, 융복합 연구패러다임 등에 대해 소개했다.
다음은 기획대담 내용 전문.
<앵커 멘트>
"청년실업이 심각한 요즘 영남대는 취업률이나 대학평가에서 지방대의 한계를 넘어서며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효수 총장과 함께 대학개혁에 대해 말씀 나눕니다."
<질문> 글로컬 이니셔티브를 대학비전으로 제시했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자는 건가요?
<답변> ‘글로컬리즘’은 ‘글로벌리즘’과 ‘로컬리즘’, 즉 세계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죠. 우리대학의 비전 ‘글로컬 이니셔티브’는 바로 글로컬리즘을 선도하는 대학이 되겠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영남대가 지식의 생산과 인재의 육성에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여, 한국 및 지역의 산업, 사회, 문화의 세계화와 지식기반화를 선도하는 세계수준의 지역거점대학이 되겠다는 뜻이죠.
글로컬 이니셔티브는 21세기 새로운 대학패러다임이고, 선진각국은 이러한 세계수준의 지역거점대학을 중심으로 지식기반산업을 일으키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오고 있습니다.
<질문> 대학의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건 또 무슨 얘깁니까?
<답변> 단순한 지식전달자가 아니라, ‘살아있는 지식’을 생산하는 대학, 정형화되고 표준화된 X형인재가 아니라, ‘인성, 창의성, 진취성’을 겸비한 Y형인재를 육성하는 대학이 되기 위해 대학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자는 것입니다. 즉 대학을 바라보는 시각, 대학시스템, 대학문화를 함께 바꾸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영남대는 Y형인재 육성시스템과 21세기형 융복합연구패러다임, 지식기반형 대학봉사 패러다임을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질문> 고전읽기를 필수교양과목으로 정했다는 데 좀 전에 말씀하신 'Y형 인재' 육성에 도움이 됩니까?
<답변> 21세기 지식기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는 인성, 창의성, 진취성을 겸비한 'Y형 인재'입니다. 그런데, 인성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데는 고전이 대단히 효과적입니다.
고전 100선을 엄선해 올해 ‘명저 읽기와 글쓰기’를 교양필수과목으로 개설했습니다. 학생들은 2주에 한권씩을 읽어야 하고, 매주 읽은 부분에 대해 핵심적 가치를 찾아, 현재적 가치로 재해석한 보고서를 제출하고, 담당 교수는 첨삭 및 토론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영남대 학생은 이 과목을 이수하지 못하면 졸업이 안 됩니다.
<질문> 영남대를 녹색혁신 분야에 특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으셨죠?
<답변> 영남대는 현재 ‘Global Frontier 10-3-10’를 추진 중입니다. 그린, 문화, 의생명 등 3대 융복합분야에서 프런티어를 찾아서 10년간 집중 노력을 기울려 이 분야에서 세계10위권에 진입하겠다는 것입니다.
그 일환으로 영남대는 녹색혁신분야에 특화를 하여 민족과 인류의 미래를 위하여 선물을 준비하는 대학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 'GIFT Plan'을 추진 중입니다.
1년 반 만에 이미 가시적 성과도 내고 있습니다. 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 그린에너지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단, 그린카 부품사업단, 태양전지 지역혁신센터 등 국책사업을 유치한 데 이어 최근에는 태양전지모듈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의 공인시험소를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유치해 그린에너지분야의 국내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 달에는 미국, 독일, 프랑스, 호주의 대표적 녹색기술연구기관 및 대학과 ‘글로벌 그린에너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 대학의 연구 성과가 산업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때 우리의 비전인 글로컬 이니셔티브가 구현되는 것입니다.
<질문> 아무리 좋은 계획도 학생들이 따라와줘야 가능할텐데 학생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십니까?
<답변> 담대한 변화는 교수, 학생, 직원, 동문, 사회가 함께 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구성원의 창의적이고 자발적 협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는 ‘소통’이 될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죠. 소통을 통하여 긍정의 마음을 확산시키고, Y형인재를 화두로 삼고 살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학생들은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것입니다.
우리 영남대학교는 이러한 소통의 동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담대한 변화를 이루어낼 것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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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수 총장은 10월 13일 밤 11시부터 전국에 생방송된 <KBS뉴스라인> 기획대담에 초청돼 영남대학교의 비전과 발전전략, 인재육성 패러다임, 융복합 연구패러다임 등에 대해 소개했다.
다음은 기획대담 내용 전문.
<앵커 멘트>
"청년실업이 심각한 요즘 영남대는 취업률이나 대학평가에서 지방대의 한계를 넘어서며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효수 총장과 함께 대학개혁에 대해 말씀 나눕니다."
<질문> 글로컬 이니셔티브를 대학비전으로 제시했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자는 건가요?
<답변> ‘글로컬리즘’은 ‘글로벌리즘’과 ‘로컬리즘’, 즉 세계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죠. 우리대학의 비전 ‘글로컬 이니셔티브’는 바로 글로컬리즘을 선도하는 대학이 되겠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영남대가 지식의 생산과 인재의 육성에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여, 한국 및 지역의 산업, 사회, 문화의 세계화와 지식기반화를 선도하는 세계수준의 지역거점대학이 되겠다는 뜻이죠.
글로컬 이니셔티브는 21세기 새로운 대학패러다임이고, 선진각국은 이러한 세계수준의 지역거점대학을 중심으로 지식기반산업을 일으키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오고 있습니다.
<질문> 대학의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건 또 무슨 얘깁니까?
<답변> 단순한 지식전달자가 아니라, ‘살아있는 지식’을 생산하는 대학, 정형화되고 표준화된 X형인재가 아니라, ‘인성, 창의성, 진취성’을 겸비한 Y형인재를 육성하는 대학이 되기 위해 대학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자는 것입니다. 즉 대학을 바라보는 시각, 대학시스템, 대학문화를 함께 바꾸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영남대는 Y형인재 육성시스템과 21세기형 융복합연구패러다임, 지식기반형 대학봉사 패러다임을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질문> 고전읽기를 필수교양과목으로 정했다는 데 좀 전에 말씀하신 'Y형 인재' 육성에 도움이 됩니까?
<답변> 21세기 지식기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는 인성, 창의성, 진취성을 겸비한 'Y형 인재'입니다. 그런데, 인성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데는 고전이 대단히 효과적입니다.
고전 100선을 엄선해 올해 ‘명저 읽기와 글쓰기’를 교양필수과목으로 개설했습니다. 학생들은 2주에 한권씩을 읽어야 하고, 매주 읽은 부분에 대해 핵심적 가치를 찾아, 현재적 가치로 재해석한 보고서를 제출하고, 담당 교수는 첨삭 및 토론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영남대 학생은 이 과목을 이수하지 못하면 졸업이 안 됩니다.
<질문> 영남대를 녹색혁신 분야에 특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으셨죠?
<답변> 영남대는 현재 ‘Global Frontier 10-3-10’를 추진 중입니다. 그린, 문화, 의생명 등 3대 융복합분야에서 프런티어를 찾아서 10년간 집중 노력을 기울려 이 분야에서 세계10위권에 진입하겠다는 것입니다.
그 일환으로 영남대는 녹색혁신분야에 특화를 하여 민족과 인류의 미래를 위하여 선물을 준비하는 대학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 'GIFT Plan'을 추진 중입니다.
1년 반 만에 이미 가시적 성과도 내고 있습니다. 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 그린에너지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단, 그린카 부품사업단, 태양전지 지역혁신센터 등 국책사업을 유치한 데 이어 최근에는 태양전지모듈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의 공인시험소를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유치해 그린에너지분야의 국내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 달에는 미국, 독일, 프랑스, 호주의 대표적 녹색기술연구기관 및 대학과 ‘글로벌 그린에너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 대학의 연구 성과가 산업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때 우리의 비전인 글로컬 이니셔티브가 구현되는 것입니다.
<질문> 아무리 좋은 계획도 학생들이 따라와줘야 가능할텐데 학생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십니까?
<답변> 담대한 변화는 교수, 학생, 직원, 동문, 사회가 함께 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구성원의 창의적이고 자발적 협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는 ‘소통’이 될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죠. 소통을 통하여 긍정의 마음을 확산시키고, Y형인재를 화두로 삼고 살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학생들은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것입니다.
우리 영남대학교는 이러한 소통의 동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담대한 변화를 이루어낼 것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