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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 47] 이효수 총장의 시를 통한 소통 - [게재일 : 2012-10-17 ]
- 파이낸셜뉴스
- 2012-10-17 10:17:23
- 3454
‘긍정’ 주제로 학기마다 詩 써
2만7000명 학생들과 공감대
2만7000명 학생들과 공감대
[파이낸셜뉴스]2012-10-17
이효수 영남대학교 총장은 경제학자이지만 학생들에게는 ''시인''으로 통한다.
시인으로 정식 등단하지는 않았지만 총장 취임 이후 자신이 직접 지은 시를 학생들에게 꾸준히 보내 소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총장이 전체 학생들에게 보내는 시는 학생들과 이 총장을 잇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이 총장과 학생들 간에 시를 매개로 한 소통은 학생들이 개인적인 고충을 총장에게 토로하는 정도로 발전했고 이를 통해 하나로 모아진 마음은 학교 발전을 가속화시키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이 총장이 학생들과 시를 통한 소통에 나선 것은 지난 2009년 11월 총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다. 그는 "총장을 맡은 이후 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이 긍정적인 얘기는 거의 없고 부정적인 내용으로만 채워져 있는 것을 보고 이런 학풍으로는 영남대를 세계적인 대학으로 만들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나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패배주의와 부정적 사고를 없애기 위해 고민을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긍정의 힘''이라는 자작시가 떠올라 자유게시판에 올렸는데 학생들이 1000건 이상 클릭한 것을 보고 소통의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기존 영남대 학생들의 패배주의를 걷어내고 ''긍정의 힘''을 신앙으로 믿고 자신을 존귀하게 여기도록 하기 위해 긍정을 주제로 한 시를 써서 한 학기에 한 번씩 2만7000여명의 학생들에게 e메일로 보내고 있다.
한 학기에 한 번씩이니 지금까지 8편의 시를 쓴 셈이다. 다음 학기에 보낼 시도 이미 지어놨다고 이 총장은 귀띔했다.
이 총장의 시 메일을 접한 학생들은 총장의 진심을 이해하고 애교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그는 "어떤 학생이 메일을 써 보냈는데 ''저는 이 학교에 들어와서 총장님을 직접 뵌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총장님은 항상 제 곁에 계십니다. 영남대 학생들은 모두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효수 영남대학교 총장은 경제학자이지만 학생들에게는 ''시인''으로 통한다. 시인으로 정식 등단하지는 않았지만 총장 취임 이후 자신이 직접 지은 시를 학생들에게 꾸준히 보내 소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총장이 전체 학생들에게 보내는 시는 학생들과 이 총장을 잇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이 총장과 학생들 간에 시를 매개로 한 소통은 학생들이 개인적인 고충을 총장에게 토로하는 정도로 발전했고 이를 통해 하나로 모아진 마음은 학교 발전을 가속화시키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이 총장이 학생들과 시를 통한 소통에 나선 것은 지난 2009년 11월 총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다. 그는 "총장을 맡은 이후 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이 긍정적인 얘기는 거의 없고 부정적인 내용으로만 채워져 있는 것을 보고 이런 학풍으로는 영남대를 세계적인 대학으로 만들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나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패배주의와 부정적 사고를 없애기 위해 고민을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긍정의 힘''이라는 자작시가 떠올라 자유게시판에 올렸는데 학생들이 1000건 이상 클릭한 것을 보고 소통의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기존 영남대 학생들의 패배주의를 걷어내고 ''긍정의 힘''을 신앙으로 믿고 자신을 존귀하게 여기도록 하기 위해 긍정을 주제로 한 시를 써서 한 학기에 한 번씩 2만7000여명의 학생들에게 e메일로 보내고 있다.
한 학기에 한 번씩이니 지금까지 8편의 시를 쓴 셈이다. 다음 학기에 보낼 시도 이미 지어놨다고 이 총장은 귀띔했다.
이 총장의 시 메일을 접한 학생들은 총장의 진심을 이해하고 애교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그는 "어떤 학생이 메일을 써 보냈는데 ''저는 이 학교에 들어와서 총장님을 직접 뵌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총장님은 항상 제 곁에 계십니다. 영남대 학생들은 모두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소개했다.
시인으로 정식 등단하지는 않았지만 총장 취임 이후 자신이 직접 지은 시를 학생들에게 꾸준히 보내 소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총장이 전체 학생들에게 보내는 시는 학생들과 이 총장을 잇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이 총장과 학생들 간에 시를 매개로 한 소통은 학생들이 개인적인 고충을 총장에게 토로하는 정도로 발전했고 이를 통해 하나로 모아진 마음은 학교 발전을 가속화시키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이 총장이 학생들과 시를 통한 소통에 나선 것은 지난 2009년 11월 총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다. 그는 "총장을 맡은 이후 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이 긍정적인 얘기는 거의 없고 부정적인 내용으로만 채워져 있는 것을 보고 이런 학풍으로는 영남대를 세계적인 대학으로 만들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나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패배주의와 부정적 사고를 없애기 위해 고민을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긍정의 힘''이라는 자작시가 떠올라 자유게시판에 올렸는데 학생들이 1000건 이상 클릭한 것을 보고 소통의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기존 영남대 학생들의 패배주의를 걷어내고 ''긍정의 힘''을 신앙으로 믿고 자신을 존귀하게 여기도록 하기 위해 긍정을 주제로 한 시를 써서 한 학기에 한 번씩 2만7000여명의 학생들에게 e메일로 보내고 있다.
한 학기에 한 번씩이니 지금까지 8편의 시를 쓴 셈이다. 다음 학기에 보낼 시도 이미 지어놨다고 이 총장은 귀띔했다.
이 총장의 시 메일을 접한 학생들은 총장의 진심을 이해하고 애교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그는 "어떤 학생이 메일을 써 보냈는데 ''저는 이 학교에 들어와서 총장님을 직접 뵌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총장님은 항상 제 곁에 계십니다. 영남대 학생들은 모두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시를 통한 소통 이후 학생들은 이 총장에게 ''짧은 시간에 학교가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 ''학교에 문제가 있으니 개선해 달라'' 등의 내용을 담아 메일을 보내고 있다.
이를 통해 개선점이 지적되면 그 내용은 각 담당부서에 전해지고 그 개선방향이 정해지면 총장이 사항을 보고받고 문제제기 학생에게 결과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소통이 확산되고 있다.
이 총장은 "소통을 통해 학교가 발전하는 게 눈으로 보이면서 대학 구성원들의 자긍심이 높아지고 자신감 회복, 긍정의 마인드 확산 등으로 선순환이 일어나면서 영남대가 ''레벨 업''(level up)하는 ''담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런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고 제대로 돌아가게 만드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구성원들의 공감대와 참여를 끌어내는 힘, 그것이 바로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개선점이 지적되면 그 내용은 각 담당부서에 전해지고 그 개선방향이 정해지면 총장이 사항을 보고받고 문제제기 학생에게 결과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소통이 확산되고 있다.
이 총장은 "소통을 통해 학교가 발전하는 게 눈으로 보이면서 대학 구성원들의 자긍심이 높아지고 자신감 회복, 긍정의 마인드 확산 등으로 선순환이 일어나면서 영남대가 ''레벨 업''(level up)하는 ''담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런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고 제대로 돌아가게 만드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구성원들의 공감대와 참여를 끌어내는 힘, 그것이 바로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