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총장실연설및기고문
[글번호 : 8] 동북아 국제경제포럼 주제발표
- 비서홍보팀
- 2009-05-20 09:56:45
- 3761
“동북아 자치단체연합의 심화 발전 필요”
[2009-5-20]
동북아 지역의 경제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고, 실무자 워크숍을 통한 동북아 자치단체 간의 결속 강화 및 공동이익의 발굴로 ‘NEAR’(동북아 자치단체연합)의 국제기구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인적자원개발 및 고용을 위한 동북아지역 협력’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날 발표에서 이 총장은 특히 인적자원개발 및 고용 영역에서의 지역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몇 가지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전세계 GDP의 약 20%, 세계인구의 25%, 세계무역의 17%, 세계 외환보유고의 약 38%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년 내에 세계 교역량의 1/3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북아 지역은 경제적으로 가장 역동적이고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라고 전제한 이 총장은 “유럽에서 북미대륙으로 이어진 세계경제의 중심이 이제 동북아로 옮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간 협력은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경제발전을 가속하고, 더불어 발전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그렇다면 어떤 수준에서,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협력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가?”라고 문제를 제기한다.
아울러 지역 간 협력의 주체로서의 ‘NEAR’의 심화 발전을 강력히 요구한다. 동북아 지역은 정치, 경제, 문화의 동질성이 낮아 유럽연합(EU)과 같은 국가수준의 대범위 통합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므로 현실적이고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은 자치단체 수준의 중범위 통합의 새로운 모델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당면한 경제위기가 세계화(globalization)라는 경로로 전파된 것처럼, 그 해결책도 세계화의 역기능은 제어하면서 순기능은 강화하는 방향, 곧 국제협력 강화라는 방향으로 강구되어야 한다. 이를 NEAR에서 주도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한 이 총장은 “지식기반 경제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핵심요소는 질 높은 교육과 인적자원개발이다. 이는 외부효과가 특히 큰 영역이므로 지역이 협력하면 강한 시너지효과가 발생한다. 전통적으로 동북아 국가들은 교육열이 높았고 그것이 괄목할 경제발전의 힘이었다. 그러한 전통위에 국제 협력이 더해질 때 지역성장의 잠재력은 배가 될 것”이라면서 ‘동북아 인적자원개발 기금조성’, ‘동북아 대학생 인턴제도’, ‘동북아 대학 컨소시엄 구축’, ‘동북아 고용지원센터 구축’ 등을 교육 및 인적자원개발에서의 협력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 총장은 결론에서 “경제위기가 깊을수록, 미래가 불확실할수록 세계 각국과 지역은 나만이 살겠다는 보호주의, 고립주의 등 퇴행적 정책에 대한 유혹에 직면한다. 1930년대 경제대공황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웃 궁핍화 정책’(beggar-thy-neighbor policy)이 판을 쳤고 그만큼 고통의 시간은 길었다”면서 “위기일수록 국제적 협력관계를 긴밀히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이번 동북아 국제경제포럼에서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환영사에 이어 김문수 NEAR 의장단체장과 이상천 경상북도의회 의장, 김학수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 이사장의 축사, 김세원 한국 인문․경제사회연구원장의 기조연설, 모치다 시게루 UN아태지역 경제사회위원회 사무부총장의 초청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동북아 경제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손꼽히는 리 시앙양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부소장, 마츠노 슈지 리츠메이칸대학 동북아연구센터장, 코스첸코 알렉산드르 이바노비치 연해변경주 제1부지사, 마틴 크레이그스 PBEC태평양경제협의회 회장, 모모모토 카즈히로 JETRO 서울사무소 부소장, 시아오 천 북경대 국제경제학과 학과장, 나탈리아 미하일로브나 노비코바 사할린주 부지사, 멀럼잠츠 몽골 국립대학교 경제연구원장, 최용호 경상북도 녹색성장위원회위원장 등이 이효수 총장과 함께 주제발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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