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천마학도에게,

 캠퍼스에는 봄기운이 완연하고, 천마학도들의 가슴에는 희망이 넘치는 참으로 아름답고 멋진 계절입니다. 이 아름다운 희망의 계절에 총장으로서 우리 천마학도들에게 보내는 다섯 번째의 시 “희망을 디자인 하자”를 보냅니다.

 우리 영남대학교는 2009년부터 담대한 비전 ''YU Glocal Initiative''를 제시하고 현재 담대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우수신입생유치, 취업역량, 국제화, 국비 등 외부자금 유치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지난 2년 사이에 우수신입생 99.3% 증가, 국비 등 외부자금 1,500억원 유치, 2010년 취업자 수 전년대비 35% 증가, 취업률 12%증가, 대기업 취업률 전국평균 5% 상회, 취업자 수 전국 1위, 36개국에서 1,258명의 외국유학생 유치, 1,100명 해외파견, 전국 1,208개 고등학교에서 영남대 지원 등, 영남대학교는 분명 그 동안의 침체를 벗고 V자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라인이 지적한 바와 같이 영남대학교는 분명히 지방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고, 지방명문사학의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수준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큰 성과는 교수, 학생, 직원, 천마가족 모두가 자신감과 자긍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많은 학생들과 최근에는 교수님들도 총장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어 이러한 변화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영남대학교는 머지않아 Glocal Initiative를 구현할 수 있는 세계수준의 명문대학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그 길은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지식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Y형인재를 육성하여 세계화와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하는 것입니다.

 총장은 기회 있을 때마다 여러분들에게 ‘Y형인재’를 화두로 삼고 살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보낸 다섯 편의 시는 모두 ‘Y형인재’가 갖추어야 할 삶의 자세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Y형인재 육성을 위하여 YAT, YU CAN 프로그램 개발 운영, 대학생활과 봉사, 명저 읽기와 글쓰기, Base 프로그램, Y형인재 홈페이지 등 167개의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등 다양하고 종합적으로 Y형인재육성 시스템을 확립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교수님들에게 Y형인재 육성을 위한 창의적 교수법을 요구하고 있고, 체계적인 진로지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Y Plan''이라는 이름 하에서 총장이 직접 관리 추진하고 있습니다.

 총장이 이처럼 Y형인재 육성에 집착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인성, 창의성, 진취성을 겸비한 Y형인재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입니다. Y형인재육성을 통한 인재의 브랜드화에 성공하면, 우수학생들이 경쟁적으로 영남대학교를 지원할 것이고, 기업 및 사회는 영남대학교 출신을 선호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으로 명문대학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천마학도여!
긍정의 힘으로 희망을 디자인하여, 아름다운 내일을 가꾸어 갑시다.

♧ 희망을 디자인 하자.♧

 

희망은

생명력이고

희망은

내일을 여는 길이다.

 

희망은

아름다운 빛이고

희망은

無에서 有를 빚는다.

 

긍정의 힘으로

희망을 디자인하자.

 

희망은

신기루처럼

나타났다 사라지기도 하고

 

희망은

튼실한 씨앗 되어

거목으로 자라기도 한다.

 

실행이 없으면

신기루 되고

실행이 따르면

튼실한 씨앗 된다.

 

긍정을 날줄로

실행을 씨줄로

희망을 디자인 하자.

 

총장 이효수

 

2011. 3. 25.

새벽 4시 30분에

Y형인재를 위하여 이 시를 쓰다.

 

소통을 위하여

glocal@y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