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후기 대학원 학위 수여식사

 존경하는 우의형 영남학원재단이사장님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을 모시고 2010학년도 후기 대학원 학위수여식을 갖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고의 노력으로 오늘 영광스러운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신 졸업생 여러분에게 모든 천마가족을 대표하여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정든 고향을 떠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문을 연마하여 오늘 자랑스러운 학위를 취득한 외국인 유학생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오늘의 이 영광이 있기까지 사랑과 정성으로 뒷바라지하여 오신 학부모님과 가족 여러분, 그리고 학문의 길에서 열정으로 지도하여 오신 교수님 여러분에게 감사와 함께 경의를 표합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의 모교인 영남대학교는 2009년 담대한 비전 ‘YU Glocal Initiative’를 제시하고, 세계수준의 지역거점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여 현재 담대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수준의 대학이 아니라 가치 있는 지식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의 대학, 정형화되고 표준화된 X(Xerox)형 인재가 아니라, 인성・창의성・ 진취성・전문성을 겸비한 Y(Yield)형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대학, 지식산업을 일으킬 수 있는 대학으로 체질을 바꾸어가고 있습니다.

 담대한 도전을 시작한지 불과 2년 반 동안, 모든 천마가족들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 우수신입생이 99.3% 증가하였고, 국비 등 외부자금 1,670억 원을 유치하였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취업자 수 전국 1위를 차지하였고, 금년 대기업 취업률이 37%를 상회하는 등 전국 최강의 취업경쟁력을 확보하였습니다. 국제화는 더욱 두드러집니다. 지난해 36개국에서 1,258명의 외국유학생을 유치하고 1,200명의 재학생을 해외에 파견하였습니다. 글로벌그린에너지클러스터 네트워크 GGECN을 구축하고, EU센터를 유치하고, 한중대학총장포럼을 주관하는 등 글로벌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수학생유치, 취업경쟁력,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국제화, 국비 등 외부자금 유치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면서 대학의 위상이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크고 가치 있는 변화는 대학의 이러한 위상변화를 경험하면서 학생들을 비롯한 모든 천마가족의 자긍심과 자신감이 크게 증대하고 대학문화가 크게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과와 변화는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영남대학교는 현재 Y형 인재 육성패러다임, 융·복합연구패러다임, 글로컬 봉사패러다임, 인-아웃 바운드 국제화 패러다임, URP 구축을 통한 지식경영패러다임을 바탕으로 21세기 새로운 대학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패러다임 전환기에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한 자가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 왔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더욱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야 합니다. 압량벌에서 연마한 학문적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을 끊임없이 생산하여 민족과 인류의 행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찾아야 합니다. 어쩌면 이것은 학위과정 이상으로 힘든 과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의 모교 영남대학교가 여러분의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Glocal Initiative를 구현하여 세계화와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하는 세계수준의 명문대학으로 거듭남으로써, 여러분이 자랑스러운 영남대학교 동문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의 미래는 곧 영남대학교의 미래입니다. 세계수준의 명문대학 건설이라는 대장정에 여러분의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기 바라며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영예로운 학위수여를 다시 한 번 축하하면서, 여러분의 앞날에 더 큰 영광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 8. 22
영남대학교 총장 이 효 수